내가 걷던 길을 다시 네가 걷고
혹시나
우연히 비켜갔을지도 모르는
그래서
더욱 쓸쓸하고 서운한 걸음
바로 이 길에서 너와 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바로 이 길에서 너와 나의 이야기가 끝을 맺었던
어쩌면 다시는 마주칠 수 없는
죽을 때까지도 다시는 마주칠 수 없는
우리가 걸었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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