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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

Inside/Thoughts | 2008/08/13 01:57 | sigistory
하나를 바꾸려면 열가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가치있는 한가지의 일 보다 그렇지 않은 열 가지의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무수히 반복되고 있는 task들인데도 바꾸려 하지 않고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줄기차게 배워왔던 학습과 신입사원때 가졌던 열정이라는 단어들은 어디에 두었을까.

내일의 시안과 내일의 테스트도 중요하다.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을 꾸려가는 모습이다. 오늘 아침에 내가 했던 짧은 미소가 담긴 인사,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메모 한 통, 내일이나 모레의 일이 아닌 좀 더 먼 미래의 내 모습을 위한 가치 있는 투자들.

그야 말로 오만과 편견이 낳은 부지기수의 산물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아프다. 문서 한장, 그림 한장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은 길을 오래도록 걷고, 뛰고, 쉬는 함께하는 그 순간들인데. 이곳에서 성공하지 못하는데, 다른 곳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막연하고 미련한 기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지금 당장의 현실을 봐야 한다. 지금의 모습이 바로 자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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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01:57 2008/08/13 01:57
TAG be the great, 낙서,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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