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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책들

Inside/[북]같게.다르게읽기 | 2009/03/14 19:25 | sigistory
원래 책을 읽고 간단하게나마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실상 블로그에 책 리뷰는 점점 드문 드문이 되어간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 보다, 보고, 듣는 시청각적인 매체에 몰입해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책이 손에 잘 안잡히는. ^^ 그래도, 근간에 읽은 몇 권의 책을 짧게나마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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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
- 최인철

우리는 사물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기준 자체를 다르게 가지고 있다. 그런 마음의 창을 프레임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프레임을 개인별로 혹은 상황별로 어떻게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사람 마다의 다양한 해석의 결과가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은 사람을 들여다 보는 좋은 거울이다. 교양정도로 읽고 배우기에는 재미있는 학문이다. 설득의 심리학처럼 책 제목이 책 전반에 해당되는 마케팅의 덕을 본 셈이긴 하지만, 이 책 역시 무겁지 않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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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알파 컨슈머를 만드는 유니크 브랜딩
★★★★☆
- 스캇 데밍

굳이 마케터 혹은 브랜드 매니저가 아니더라도 브랜딩과 광고 그리고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준 책이다. 읽는 동안, 브랜딩과 광고 그리고 마케팅의 용어 사용 자체가 나 역시도 때로는 잘못 전달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행위,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행위 등 사실상 매일 쓰고 있는 용어임에도 가끔 그 본질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이 책을 가까이에 두고, 마케팅과 브랜딩, 광고를 만들기 이전에, 가장 근본적인 본질들을 기억하게 나를 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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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링크
★★★★☆
- A.L.바라바시

우리가 흔히 쓰는 네트워크와 링크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그리고 과학적인 의미를 해석해 주는 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링크와 허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인간관계의 지인 찾기는 6단계로 나뉘어 진다'라는 흥미 진진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에서 언급되었던 '허브'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몇몇 사회 심리학과도 유관된 실험 내용들로 네트워크 과학이라는 학문을 잘 말해 주는 책이다. IT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꼭 시간을 내서 읽어볼 만한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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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이크로 트랜드
- 마크 펜/키니 잴리슨
★★☆☆☆

메가 트랜드와 반대되는 개념의 마이크로 트랜드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사회가 점차 소그룹화 되며 발생되는 트랜드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쿠거족, 인터넷 결혼족, 열혈 여장부, 난청족, 늙은 아빠, 고딩 사업가, 유니섹슈얼, 미니 종교 등 세계적으로 '미니화'가 진행중인 우리 주변의 상황들을 담았다. 물론 일부는 먼 바깥 나라들의 이야기이지만, '이런 일도 가능하겠구나'정도로 읽기에 좋은 책.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 전망을 내 놓는 책들 중에 트랜드로만 꽉꽉 무장되어 있다. 딱히 2번 읽고 싶은 욕망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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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4 19:25 2009/03/14 19:25
TAG book, 광고, 네트워크, 링크, 마이크로트랜드, 마케팅, 브랜딩, 유니크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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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eya 2009/03/15 18:37

    프레임하면 '꼬끼리는 생각하지마'가 먼저 떠오르네요. '왜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것일까?'하는 기본적인 물음을 프레임을 통해 해석하고 미국 민주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위한 짧은 지침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상대에 반하는 주장을 펼치려면 상대편의 언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프레임의 기본 원칙>이라는 것에 오래 눈길이 머물렀어요. 머물기만;;;


    사고의 틀을 조율할 필요를 많이 느껴서 레이코프가 쓴 '삶으로서의 은유'를 지난해 여름부터 꼭 읽어봐야지하고 눈 부릅뜨고 벼르고 있어요. 아휴 눈 아포라~. ㅋㅋ


    전 브랜딩에 대해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특히 개개인의 브랜딩. 원자화된 개인이 속물주의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어서였는데,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짐짓 세련된 척 할 필요가 있고 그런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마음 속에서는 마찰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난해 12월에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잡지를 한 권 사서 보면서(다 안 읽었습니다만. ㅠㅠ) 브랜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올해 중요 관심사로 목록 상단에 자리잡고 있구요. 자릿세를 안 주네요. ^^;


    링크. '어려웠다' 제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는 '링크'에 대한 독서감상 전문(全文)입니다. ㅠㅠ pe.kr 도메인 뿌릴 때 앞에 nod 를 넣게 됐던 것도 이 책의 영향이 조금 있었는데, 아직 까지는 이 책에서 정확히 뭘 말하려고 했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음에 지력을 조금 성장하면 도전해볼려고 생각중입니다. 생각만;;;


    마이크로 트렌드 평점이 아주 낮네요. 안 읽길 잘했다, 그때 난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다라는 자기합리화를 손쉽게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웹 2.0관련 책 몇 권 읽을 때 같이 읽으려다가 그냥 그 얘기가 그 얘긴 책이 아닐까해서 넘어 갔던 책이거든요. ^^



    전 블로그를 시작했던 계기가 '웹 2.0 이노베이션'에서 웹 2.0을 이해하려면 블로그를 해보라는 글귀 때문이었어요. ㅎㅎㅎ

    저도 책 읽고 나서 쪽글이라도 자주 남기는 블로그로 만들고 싶은데, 아직 초보라 운전이 서툴러서인지 표지판을 잘 못 읽었는지 워프 플러그인에서 헤매고 있네요. ㅎㅎ 1주일 안으로 짧은 독서감상문이라도 하나 올려야 겠어요. 작심!!! 뒷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스팸 블로거 물러갑니다.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_ _)


    덧) 지금보니 아카이브에 99년 8월까지 찍혀 있네요. 연로...아니 연륜을 아카이브에서도 느낄 수 있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재회 님처럼 아카이브를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도록 해야 겠어요.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 둘, 오래가는 블로거...로 남겠습니다. ㅋㅋ

    • 재회# 2009/03/15 22:31

      크헉... 이 블로그 탄생 이후 최장문의 댓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감사의 인사를 먼저.. ^^

      프레임은 사고의 틀을 바꾼다는 관점에서 유익한 접근이었습니다. 이런 류(?)의 책이 그렇지만, 실제 얼만큼 적용해 보느냐, 얼마나 오래 인지하고 있느냐가 관건이긴 합니다만.

      브랜딩 관련 책은 자주 읽기는 한데, 리뷰를 자주 쓰지는 않는 편이죠. Best Practice에 맞춰져 있는 건데, 모든 브랜드가 모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맞추기가 어렵고, 참 고된 일이긴 합니다. 저도 '속물'과 관련된 뉘앙스로 브랜딩을 한참이나 고민하던 적도 있었구요.ㅎ 이상과 현실의 갭인 셈이죠.

      링크. 어려웠습니다. 통독의 수준이고, 완독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럼에도 초, 중반부는 어렵지 않고, '6단계의 링크' 같이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투지(?)를 갖으시면 될겁니다! ^^

      마이크로 트랜드는 뭐 개인적인 평이니 저는 그저 그랬습니다. ㅎ

      덧1) 스팸 블로거라뇨. 모범 블로거십니다. ㅎㅎㅎ
      덧2) 99년도 글은 일기장에 썻던 옛날 글들 중에서 시간되면, 한 두개씩 공개 가능한 것들만 옮겨 놓은거라, 블로그에서 작성된건 아닌 셈이랍니다. 전 05년도를 기점으로 그 이전은 다 lifelog에 해당되는 부분인 셈이죠! ^^
      덧3)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소개글 매번 잘 읽고 있답니다. ^0^ (iPod Touch로 Jaeya님 RSS 구독해서리.ㅎ

    • Nod 2009/03/19 22:39

      Jaeya, 생각이 자유다, nod.pe.kr
      흩어져 있어서 하나를 줄일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어느 분이 '노드'라고 부르시는 걸 보고
      '하나 빼기'했습니다.
      집주소에 사람 이름을 맞추다니요!! ㅎㅎㅎ
      재야는 이름 끝자가 들어가 있기도하고, 아명이기도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거리를 조금 좁혀주는 의미도 있었는데,
      이제 하나가 줄어든 셈입니다.


      말씀하신 두 번째 문단이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책 읽고 나서 한 줄이라도 글을 남기는 습관이 더 필요한 것 같구요. 안 그러면 번쩎! 피~융. ㅎㅎ


      크... 제 피드를 구독하고 계시군요. ^^; 플러그인 한 이백개 쯤 사용해보면 시야가 넓어질까요? 계획은 일주일에 한두 갠데 욕심만 앞서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o000o였다가 Jaeya였다가 Nod가 된 변덕쟁이였습니다. ^^

  2. 재회# 2009/03/20 00:17

    Nod님.
    태터가 댓글에 댓글은 지원하는데, 또 그거에 댓글은 안달리는군요.ㅎ

    아이덴티티를 다시 정립하신거네요! 온라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과거 '필명'들을 많이 쓰시는데, 뭐 저도 그러한 필명을 쓰고, '재회'에다가 블로그를 하면서 '재회#' 나름 반올림을 해서 쓰고 있답니다. 뭐 개인적인 의미죠.ㅎ 여튼 Nod라고 조금 더 쓰기 편해서 좋네요.ㅎ

    블로그를 하면서 얻어진 가장 큰 즐거움은 지인이 아닌, 잘 모르는 불특정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인 듯 합니다. 물론 그 만큼 시간은 또 소비되지만, 더 폭 넓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마 같은 논지로 프레임이라는 책과 그 책의 시각이 옳지..라고 하면서 매 순간 적용하는게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Nod님도 그래도 잘 활용해 보세요.ㅎ

    워드프레스 조금 어렵네요. Nod님 블로그가 포스트 작성 시간대로 리스팅이 되지 않고, 각 카테고리의 포스트가 시간대별로 정리되어서 살짜쿵 구조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답니다.ㅎㅎ

    즐거운 밤 되세요~ㅋ

    • Nod 2009/03/31 00:48

      제 기억으로도 댓글 depth 설정 기능이 없었던 것 같아요.

      블로그 방문자가 구글 애널리틱스 기준으로 많아야 하루 100 명을 넘는 수준인데, 대부분 검색을 통해서 들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관려 주제와 관련된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해뒀어요. 같은 이유로 페이징 네이게이션을 1, 2, 3 식으로 바꿔뒀습니다. 찾고자하는 정보 탐색을 최대한 쉽게할 수 있는데 초점을 두는데 아는 게 없어서 맨날 뻘짓(?)입니다. ㅋㅋㅋ

      첫화면은 보통 한두 개 정도는 시간과 무관하게 알리고 싶은 글, 읽어 주길 바라는 글을 걸어 두구요. 그 아래부터는 시간순이랍니다.

      워프로 옮겼을 때 초금 곤란했던 게 관련 정보가 너무 없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잘 알지 못하지만 알아가는 과정을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느리긴한데 조금씩 뭔가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지만 쌓여가고 있는 것 같구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다른 내용에 대해 쓰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어차피 첫 1년은 앞으로 블로깅을 하는데 필요한 얄팍한 지식을 쌓는데 투자하기로 했기 때문에 조급하진 않지만 초큼 아쉬운 점은 있어요. 온라인에서의 관계의 외연이나 소통에 관해서 말이죠. ^^

      답글을 공중에 띄워두셔서 답글이 달린지로 몰랐습니다. ㅎ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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