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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데 무작정 오르기 : 지리산 03

Inside/[늘]훌쩍.떠나기 | 2006/04/24 15:50 |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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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높은데 무작정 오르기 지리산 01
02. 높은데 무작정 오르기 지리산 02
03. 높은데 무작정 오르기 지리산 03
04. 높은데 무작정 오르기 지리산 04

아. 역시 이거 쓰는데 빡셀거라 예상은 했지만, 고작 2박 3일 다녀왔는데, 주저리 주저리 쓸게 많다보니 자꾸 늑장을 부리게 되네요. 숙제 같아..ㅡ.ㅡ

'찜질방에서 기상. 칫솔 챙겨오길 천만 다행.'

남쪽나라 찜질방에서 숙면을 취한 뒤, 오전 9시 30분경에 어제 그 택시 아저씨를 call해서 다시 화엄사로 올라갔습니다.

Infor.) 읍내 보석 찜질방->화엄사 입구 택시비:8,000원
입산료:어른(19~64세) 1,600원, 청소년/대학생/군경 600원, 어린이(7~12세) 300원











화엄사 홈페이지(http://www.hwaeomsa.org/)를 통해 화엄사의 개요를 살펴보니,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있는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년)에 연기 조사가 창건하였다하며 절의 이름은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해회당(海會堂)과 대웅상적광전(大雄常寂光殿)만 세워졌고 그후 643년(선덕여왕 12년) 자장율사에 의해 증축되었고 875년(신라 헌강왕 1년)에 도선국사가 또다시 증축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30년(인조 8년)에 벽암선사가 절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여 7년만인 인조 14년(1636) 완성하였다.

사찰내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와 20여동의 부속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건물의 배치에 있어서는 일주문을 지나 약 30°로 꺽어서 북동쪽으로 들어가면 금강역사(金剛力士), 문수(文殊), 보현(普賢)의 상을 안치한 천왕문에 다다르는데 이문은 금강문과는 서쪽방향으로 벗겨놓는데 독특한 특징이다.

※ 출처 : 화엄사 홈페이지(
http://www.hwaeomsa.org)

화엄사에는 보물과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 화엄사 입구의 문(화엄사 일주문)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입구에서 대웅전까지 오르는 길을 보니, 그래도 여기저기 나무에 꽃들과 조용히 절을 오르는 사람들의 차림새를 보니 봄날은 맞긴 맞은 듯 했습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의 사람들과 관광 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많은 절들을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절 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그윽한 향 냄새와 조용한 풍경소리, 그리고 법정스님! 이렇게 저는 떠오르네요..^^

그럼, 화엄사의 사진들 잠깐 구경하시겠어요?











화엄사에 오른 시간이 오전이고,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봄날이라 그런지, 좋은 풍경들이 그런대로 잘 나온 것 같네요. 봄날이 느껴지시나요? ^^
특히 화엄사 대웅전은 보물 299호로도 지정되어 있는데요. 역시 화엄사 홈페이지에 보니,

화엄사는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통일신라시대에 지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선종대본산(禪宗大本山)으로 큰 절이었고, 임진왜란 때 완전히 불탄 것을 인조 때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중 절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은 화엄사의 건물 중 각황전(국보 제67호) 다음으로 큰 건물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조선 인조 8년(1630)에 벽암대사가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한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만든 우물 천장이며, 삼존불 위쪽으로 장식적인 성격을 띠는 지붕 모형의 닫집을 놓아 엄숙한 분위기를 한층 높이고 있다.

규모도 크고 아름다우며 건축 형식의 특징과 균형이 잘 잡혀있어 조선 중기 이후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건물이다.

※ 출처 : 화엄사 홈페이지(
http://www.hwaeomsa.org)

그럼,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이게 원래는 전경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때마침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져서 연등들을 많이 달아놓아서 전경으로 찍는 자세가 안나와서 부득이하게 현판과 연등만 찍었답니다..ㅠ.ㅠ




대신, 각황전은 조금 웅장하게 찍혔네요..^^ 아래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정말 웅장합니다. 이런 건축물을 어떻게 그 옛날에 지었는지, 정말 감탄이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이 사진만 보시고도 놀라시네요..^^


각황전은 우리나라 최대의 불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건물이 크고 웅장하다. 역사를 지닌
목조 불전으로는 최대임이 틀림없고, 그 고풍스런 웅장함은 각황전에 비할 건물이 없다.

각황전이라는 이름은 숙종이 지어 현판을 내린 것이라 전해지는데 원래 이름은 장육전이었다.
각황전은 보는 순간 압도당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그 세심함에 찬탄이 절로 나온다.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그것도 오랜 세월에도 끄떡없는지 경외심까지 든다.

※ 출처 : 화엄사 홈페이지(http://www.hwaeomsa.org)

사실 이 밖에도 많은 문화재와 보물들이 화엄사 안에 눈 앞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부 커다란 불상이 놓여있는 절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그 웅장한 느낌을 사진에만 담을 필요 있나요. 바로 눈 앞에서 느끼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부처님께 어설프게나마 두 손 모아서 인사도 드렸답니다..^^;


화엄사를 둘러보는데, 때마침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인지 소풍인지 2~3개의 학교가 동시에 화엄사로 왁자지껄 들어왔습니다. 아. 그거 있지 않습니까. 혈기 왕성한 또래의 10대들의 모임. 대부분 어떤 '리더'를 중심으로 뭉쳐서 다니며, 모든 문장의 시작과 말미에 육두문자를 섞는 아름다운 십대들(뭐 저도 그랬었겠지요..^^;;).

화엄사의 모든 이야기와 풍경들을 다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젊은 영혼들이 오기 전까지 유유자적하며 산책하면서 절 이곳저곳을 둘러본터라 이제 본격적으로 노고단에 올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가 한 10시 40분경 되었습니다.

'화엄사. 절의 향기. 절에 오면 늘 마음이 차분해져. 불교가 어떤 종교라기 보다는 개인의 수양을 통해서 현세를 보다 의미있게 살기 위한 가르침들 정도라고 하면 너무 무식한걸까. 매일 매일 산책하듯이 이렇게 절에, 산에 오르면 조금 더 삶이 넉넉하고 자유로워질까..'

새벽에 보았던 화엄사와 노고단을 오르는 갈림길이 이제 선명하게 보이네요. 과연 새벽에 랜턴 하나 없이 저 산길을 오를 수 있었을까...ㅡ.ㅡ 생각만 해도 미친,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뭐, 덕분에 좋은 날씨에 즐거운 기분에, 천천히 지리산을 오른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으니까요..^^







지리산이 또 물 맑기로 유명해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이미 약수도 한사발 마신 터라 더욱 반가운 마음에 몇컷 다리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찍었습니다. (주변 고등학생 여러분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ㅠ.ㅠ)

자. 이제 정말 본격적인 노고단행입니다.

Infor.) 대부분 지리산 코스마다, 혹은 오르는 길목마다 친절하게 이정표와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KM 단위로 표기해 주고 있어 대략 얼마나 걸릴지 또는 얼마 남았는지 계산이 된답니다.(하지만, 중턱을 넘어서면 절대 계산 안됩니다..ㅡ.ㅡ)

화엄사에서 노고단 약 7Km, 보통 4시간 정도 산행 거리라고 합니다. 네이버 검색과 블로그 그리고, 지리산 국립공원의 몇가지 아~주 소량의 정보만 가지고, 드디어 노고단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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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4 15:50 2006/04/24 15:50
TAG 각황전, 대웅전, 불교, 일주문, 지리산,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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