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언제나 느리다. 걷는 사람들 책 읽는 사람들. 모두 느리다. 나는 너무 빠르게 사는데 익숙해져 있고 오늘과 내일 무얼해야 할지 몰라서 조급해한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만 빠르게 살고 있다고 느껴지고 꼭 빠르지 않아도 된다는 위안을 얻으려고. 그렇게 빠르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 느린 날도 그만큼의 속도는 내고 있는거니까.

@2018년 5월 8일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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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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