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엘리는 숙제 모드. 와이프는 이미 출근. 11시 영유아 검진을 위해 준비 그리고, 다시 집으로 와서 점심 식사.
두 시간 가까이 슈퍼밴드를 보면서 또 다시 저 밴드 어딘가에 어떤 포지션으로든 있어서 즐겁게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 아름다운 음악과 연주를 듣고 보면서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다시 기타를 쳐야겠단 생각. 근데 집에서 칠 수 있을까. 엘리의 등쌀에.
영만과의 통화. 녀석도 여전히 선한 모습 그대로 그럭저럭 지내는 듯 보인다. 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 중에 하나. 다음주의 만남을 기약했다.
엘리를 데리러 간다. 영어선생님이라는데 나도 스피킹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하자고 해볼까… 어떤 의미로 영어를 해야할까. 올해 초의 좌절감과 패배감 때문에? 내가 앞으로 하려는 일에 도움이 되기 위해?
설겆이를 하고 녀석의 저녁 식사를 위해 쌀을 씻고 밥을 하고 고기를 구웠다. 나도 대충 남은 반찬으로 때우고 녀석과 레이디버그를 시청. 그리고 아주 오래간만에 5권의 책을 읽어주었다. 책 읽기를 마친 녀석은 혼자만의 시간(레이디버그 놀이)을 보냈고 와이프는 10시가 넘어서 귀가를 했고 잠자리에 들었다.
@2021년 8월 11일 / D+2,2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