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동 다시 탐방. 위치는 어떤지 주변은 어떤지 살기 좋을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부근까지 가서 불고기와 공기밥에 냉면까지 늦은 점심을 먹고 부동산으로. 이전에 봤던 집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이전에 봤던 집 보다 뭔가 조금은 달라보이는 몇몇 집. 결국 부동산에서 우린 그 집에 대한 가계약을 했고 우리집이 될 가능성이 많이 높아졌다. 예정일은 1월 30일. 가계약을 하고 회사 후배집으로 가는데 알 수 없는 기분. 서울을 떠나서 산다는 이유 뿐만이 아니라 정말 회사를 그만두고 이제는 다른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인지 걱정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
후배들의 작품인 지은과 지수를 보고있노라면 이 역시도 알 수 없는 감정. 함께 애기를 키운다는 동질감과 한껏 우리가 커지고 유명해질 때 함께 했던 기억 때문인지 안쓰러움이 그리고 아쉬움이 늘 함께하는 사람들.
와이프는 언제나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지만 아직은 또렷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함. 집을 이사하기 위해 언니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자존심의 떨림.
9시경 귀가해서 뽈링이를 재우고 있는 우리 와이프. 오늘도 이렇게 우리의 시간이 지난다.
@2015년 12월 5일 / D+1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