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할 정보도 무궁무진하고, 사야할 것들도 많고, 그저 그런 일상을 살더라도 하루가 빨리지나가는데, 육아에 몰두하고 집중하는 몇 년간의 수 많은 경험들을 아주 조금은 즐겁게 공유할 수 있고, 해소할 수 있는 장이 될 수는 없을까? 분산되어 있는 수 많은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시대. 오프라인 소셜 만큼이나 온라인 소셜의 관계들도 확장되고, 특히 커머스와 관련된 부분은 소셜(후기 등)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데, 여전히 육아와 관련된 세상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섬들을 이어가는 것은 아주 사소하지만 일상에서 겪게 되는 경험. 왜 육아의 경험이 꼭 엄마에게서만 이루어질까. 아이를 직접 키우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빠들도 있고, 딸 바보로 사는 부부도 있으며, 아이를 키우는 경험과 기록을 나누는 이슈들(해쉬태그 약 3백만개)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경험했던 육아에 대한 삶의 경험들이 기록으로 존재하고, 언젠가는 이를 반추하기도 하고, 가까운 가족에게 제일 먼저 공유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닌가. 몇 장의 사진, 낙서 같은 일기, 80일 때의 힘들었던 새벽 잠, 새벽에 일어난 얼굴만 보고 출근해야 하는 아쉬운 아침 출근 길, 어린이집에 제 시간에 가지 못해서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다가 엄마에게 달려오던 날, 그런 수 많은 추억들을 안고 아기가 커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모든 일상들. 그 일상들을 조금이라도 나누면 덜 힘들고, 더 즐겁지 않을까. 말 할 수 없어서, 말 할 곳이 없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섬으로 지내는 혹은 섬인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면 어떨까?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2016년 4월 14일 / D+

이 카테고리의 시리즈

우리의 아이에 대한 바램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너'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작은 안내가 되길

사진. 액자

매일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는

이제는 또 다른 의미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는 생각

순수하다

이런 순수함을 지켜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까

대한민국에서 결혼과 육아는 미친 짓이다.

이제서야 깨달았지만.

가치관. 그리고, 오늘

수 많은 시간 동안 나눈 대화들 속에 우리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믿는다.

About a Father – Bold Journal

시간이 좀 흘러서 어바웃어파더에 인터뷰 내용이 기재되었다.

‘나는 아빠’가 들어주어야 하는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자, 이제 막 '아빠'가 된 피터팬들의 이야기이다.

가치 있는 삶

사실 나는 알지 못한다

어떤 날엔 아빠도 길을 잃어

비록 그런 일과 사람을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사면초가

처음 겪는 일이었다

부모의 무게

내가 기억하는 엄마와 엘리가 기억하게 될 나의 무게


sigistory

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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