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했던 것인지, ‘그’를 위했던 것인지 아니면 ‘대의’를 위했던 것인지.
강해지고 단단해 지는 것이 오히려 사람을 잃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

고개를 숙인 ‘그’의 모습에서 아주 언젠가의 내가 기억이 살짝 났던 것일까 .
왜 괘씸하게 생각했던 그 마음은 사라지고, 안쓰러움과 안타까움이 더 뭍어나와서
냉정해 지지 못했던 것일까.

혹시 나는 내 길을 불필요하게 너무 확장하려는 욕심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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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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