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간만에 책을 읽는다. 읽는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고작 67페이지 읽었는데, 그 와중에 트위팅 2회, 촬영 2회, 페북 1회 접속 등 여전히 집중을 못한다. 그럼에도 다시금 긴 호흡은 글을 블로그에 쓰거나,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감각적인 기분을 다시 느낀다. 짧은 호흡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읽고, 쓰는 행동도 무척이나 중요한 표현 방법이고,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지만, 생각하고, 읽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책과, 블로그가 여간 좋은게 아니다. 사람을 만나면 이제 듣는 일 보다 점점 더 해줄 말이 더 많아지는 것도 문제다. 아는 지식을 공유한다기 보다 자꾸만 달리기만 하고 있다는 생각도 함께. 천천히 걷는 법을 제일 잘 알고 있는 나인데, 요샌 너무 빠르게 산다. 빠르고 분산되고. 긴 호흡을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