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초심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과거에 언젠가, 내가 누군가에게 했던 불편하게 만들었던 말들에 대한 후회도 들고, 다시금 어딘가에 속해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산다는 일이 나에게는 참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날들이 이어진다. 20대 중반에 아무것도 몰라서 무모했고, 무식했고, 그래서 더 용감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때의 마음들을 잊지 않아보겠다는 늦은 후회도 매일 해 보게 된다. 이제는 돌아갈 수 있을까 보다는 새롭게 나아가야 할 무언가를 찾는 일에 더 열중하기로 했고, 엄청나게 커다란 비전을 품지는 않더라도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한 의미를, 의미있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것들로 짜고 싶다는 오늘 아침의 생각.


sigistory

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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