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0대와 20대는
끝을 찾기 위한 물음표들을 만들었다.
끝이 있기를 믿었고,
그곳에 닿으면 안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40대의 끝자락에 와서야
그 여정이,
결국은 끝이 없는 물음표들의 나열이었다는 걸
가까스로, 아주 가까스로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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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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