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데, 딸을 제외하고 누군가가 나에게, 나를 위해 꾹꾹 눌러 쓴 글을 받아본게..
생일 축하한다며 ‘우리’에게 의미있는 문장들과 그 끝에 닿는 술잔.
자리에서 편지와 엽서 중간 정도 분량의 짧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했다.

… 마음이 맑고 순한 귀인이라는 의미로 스승이나 벗에게 백자기 잔에 담은 술을 대접했다고 하더라구요…

마음에 들고 안들고가 아니라, 많이, 무척 고맙습니다.
오래 간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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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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