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는 나이를 먹고, 편협해졌다. 나와 다른 생각을 말하는 사람들의 곁에 머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내가 옳다고 말해 주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 상황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를 만나면 잘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내가 점점 더 나이를 먹어 가고 점점 더 눈물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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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의 기록
마음 한켠에 늘 마음과 생각을 소비하는데만 집중되어 있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의 생각과 말을 소비할 것인가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론만이 존재했는데 말이다.
201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