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리스트에 계속 담아두었던 책장 하나를 구매하고, 조립했다.

와이프와 내가 사용할 목적의 책장이 아닌, 베이비를 위한 책장. 녀석의 손이 닿을 수 있어야 하고, 일부 수납도 가능해야 했다. 아직은 정리라는 개념이 없을테지만, 읽고, 정리하고, 또 읽고, 정리하면서 작은, 좁은 공간이지만, 책을 읽는 경험을 엄마나 아빠의 무릎에 앉아서만이 아닌, 조금은 다른 형태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제법 혼자서 책을 꺼내고, 그 주변에 앉아서 책을 넘기고, 인형을 골라서 데리고 노는 모습을 자주 발견한다고 하니, 어느 정도는 성공한 셈. 물론 여기 저기서 얻고, 산 책들이 수북히 정리가 되지 않은 채로, 쌓여 있기는 하지만, 즐겁게 조립했고, 아름답게 전시해 둔 셈. 즐거운 생각만 하렴.

@2016년 12월 30일 / D+517일

이 카테고리의 시리즈

미숙한 피터팬

조금은 더 엄마와 아빠 같아지겠지…

사진. 액자

매일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는

이제는 또 다른 의미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는 생각

더 자라서, 더 시간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함께 일상을 늘려 지내는 것

순수하다

이런 순수함을 지켜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까

변곡점

우리의 고민은 또 다른 언덕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다.

44살에 4살과 놀기

고작 2시간을 함께 놀았을 뿐이었다.

다리 하나 건너기

퇴사 4일차


sigistory

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Bio and Contact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