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입장을 딱 1분만 헤아리면 될 것을 굳이 ‘나’를 위주로 묶으려 드는 날이 많아진다. 나이를 먹고 이제는 이만큼 지혜롭고 현명해졌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여전히 경솔하고 미련하다. 누구보다 남을 잘 헤아리고 도울 줄 안다고 여겼는데, 가끔 저질러버리는 경솔함에 내가 놀라서 후회하게 되는 날이 지금도 이렇게 나타나는데, 십년 전에, 아니 바로 5년 전에 내가 했던 선택은 과연 신중했을까.

결론은 그때 만큼이나 지금도 경솔하다. 반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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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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