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있던 S사의 제안 결과가 발표되었다. 12월에 열심히 진행했었는데, 이제야 발표. 그것도 공식적인 채널이 아닌 물어서 지난 주에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도 확인. 그러면 안되지만. 욕나온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게 그들의 문화인걸까. 아니면 그 ‘문화’를 자처하는 누군가의 훌륭한 ‘의사결정’인걸까.
- 8개월을 이끌던 H사의 프로젝트가 결국 ‘나이스’하지 못하게 종료. 사실 종료도 아닌 종료. 입장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었으나, 그 이야기의 핵심과 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에게 설득하고자 하는 마음을 접었다. ‘합의한거 아냐?’ 아니에요. 아닌데요.
- 무서운 제2롯데월드몰(명칭은 맞나…)에서 4시간의 담.대.화. 얽히고 설킨 문제는 돌고 돌고 돌다 결국 얼굴과 표정을 보며 이야기하는 수다면 해결될 수 있고, 해결되지 못하지만 나누는 것 만으로도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또 확인. 그냥 정기적으로 수다하고 ‘삶’을 이야기하는 날을 정하는게 좋겠어요.
- 마흔의 시작의 첫 달.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갈 길도 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