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결국 녀석이 다니던 유치원은 조기 종원을 하였다. 안그래도 이번주에 며칠 여유를 두고 친구들이며 원 내 좋아했던 시설들이며 녀석의 카메라에 녀석의 시선대로 사진을 남기기로 했었는데 친구들과의 사진은 결국 갑작스런 종원으로 인해 찍지 못하게 되었다. 녀석은 어떤 마음과 생각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못내 그 마지막 해어짐의 시간을 할애해 주지 못한 부모로써의 아쉬운 죄책감에 마음이 꽤나 서글퍼졌다. 분명 기회가 있겠지. 녀석이 여기서의 시간들을 떠나 보낼 기회가.

@2020년 2월 24일 / D+1,8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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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를 좋아하고, 여전히 게임과 레고에 빠져있으며,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딸바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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