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데, 딸을 제외하고 누군가가 나에게, 나를 위해 꾹꾹 눌러 쓴 글을 받아본게..
생일 축하한다며 ‘우리’에게 의미있는 문장들과 그 끝에 닿는 술잔.
자리에서 편지와 엽서 중간 정도 분량의 짧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했다.
… 마음이 맑고 순한 귀인이라는 의미로 스승이나 벗에게 백자기 잔에 담은 술을 대접했다고 하더라구요…
마음에 들고 안들고가 아니라, 많이, 무척 고맙습니다.
오래 간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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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의 기록
마음 한켠에 늘 마음과 생각을 소비하는데만 집중되어 있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의 생각과 말을 소비할 것인가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론만이 존재했는데 말이다.
2019/07/07